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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   



제목: 함께 가는 길
이름: 소따배기 * http://www.cupina.com


등록일: 2006-03-01 18:08
조회수: 1289



함께 가는 길

      詩 : 한 효순


기나 긴 인생의 여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읽어 채워가며 사랑으로 덥혀진 손 꼬-옥 잡고 가파른 길 숨 몰아 쉬다 둔덕에선 무릎 맞대고 앉아 숨 돌리고 어둠 속 별처럼 빛 가득한 눈에서 쌓인 그리움 열어보다 한발 한발 내딛는 걸음에 담아두었던 아쉬움 떨구어 놓고 끝없는 오솔길 구비 돌 때마다 솟구치는 열정 우리가 함께 가는 길은 기쁨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떨어져 나간 세뤌 조각들 모퉁이 돌 때마다 놓여 있고 그리움에 타들어 간 가슴 재 되어 허공을 맴돌다 지나는 바람 치마끈 부여잡고 벌어진 앞섶 헤집으며 가슴에 파고들 때 당신과 나 함께 가는 길 위로 꽃향기 채워지고 발 끝에 머문 그림자엔 행복이 기지개 켭니다

    
바람처럼
소따배기님 감사해요.
시와 두사람이 너무 잘 어울려요..^^
2006-03-01
18:42:07
바위솔(박종갑)
정말 고맙습니다..^^
액자에 담긴 사진 언제 나와요?
2006-03-01
21:51:03
로방초
고단하고 힘든 인생길이지만
함께 하는 당신이 있음에
서로 의지하니 모진 시련인들 못 이기랴.

흘러간 세월의 뒤안길에 그대와 내 머리에
하이얀 서리가 내리고
얼굴에 나무등걸 처럼 주름이 덮는다 해도

진실로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인생의 친구이길 원하오.
오래오래 사랑의 벗으로 함께 머물다
늙어 먼 훗날 두손을 맞잡고 오솔길 같이 걸어가면...

그러다 쇠잔한 기력에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하늘이 부르실 그날
그때까지 나 그대만을 사랑하리니,
그대가 기쁘면 나 또한 기뻐할 것이며
그대가 슬퍼하면 나 또한 슬퍼할 것이오.

그러다가 하늘의 부름을 받아
행여 먼저 떠나게 된다면 나,
다음 세상에선 꼬옥 부부의 인연을 맺게 해 달라고..
간곡한 기도 할 것이오.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2006-03-12
05: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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