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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   



제목: 부끄러운 고백
이름: 피조물


등록일: 2005-07-17 18:29
조회수: 1372


부끄러운 고백

                                                    이해인


"이러면 안되는데!" 늘 이렇게 말하다가

한생애가 끝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자주 해요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

이웃과의 수평적인 관계

나 자신과의 곡선의 관계

시원하고 투명하길 바라지만

살아갈수록 메마르고 복잡하고

그래서 부끄러워요



좀더 높이 비상할 순 없는지

좀 더 넓게 트일 수는 없는지

좀더 밝게 웃을 수는 없는지

나는 스스로 답답하여

자주 한숨 쉬고

남몰래 운답니다



그러나 이 또한

기도의 일부로 받아들여주신다면

부끄러운 중에도 조금은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내 탓이오. 내 탓이오....'

가슴을 치는 이 시간은

눈물 속에도 행복하다고 바람속에 홀로 서서

하늘을 봅니다




* 주님의 날을 줄여 주일이라고 하지요

   영혼이 쉼을 갖는 주일 오후,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을 읽노라니 혼자 느끼기엔 아쉬워

   이렇게 독수리 타법으로 올립니다.

   위로와 평안을 주는 시입니다.

    
화인
^*^
저도 이해인님을 좋아합니다.. 잘 읽고 가요 ^^
2005-07-17
21:54:22
로방초
자신을 잠시 생각하게 하는 시 입니다.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쉬우면서 어려운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엉! 수녀님이 '하나님이라고 하셨네요.
하느님이든...하나님이든...뭐 같은 분인데...잘 읽었습니다.^^
2005-07-17
22:28:04
피조물
역시 로방초님은 예리하십니다.
원문에는 하느님으로 되어있습니다.
동일한 분이기에 제가 늘 부르는 이름으로 자구 수정했었습니다.
2005-07-18
20: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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