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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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   



제목: 꽃 꿈
이름: 피조물


등록일: 2005-07-11 23:49
조회수: 1513


꽃 꿈

꿈속에서 활짝 핀 꽃을 보면
다음날 몸에 상처 입었네
사는 게 사나워질수록 꿈에
만개한 꽃밭 자주 보였는데

몸 곳곳에 핀, 그
크고 작은 선홍빛 꽃잎들
꽃땜처럼 마를 때, 나는 정말
자주 자주 들판으로
이름모를 들꽃들 보러 나갔네

오, 누가 어디 먼데서
쓰라린 마음의 찰과상을 입고
헤매이다 지쳐 쓰러진
험한 꿈이
여기 이렇게 문득
생시로 피어났을까
어느 메마른 이가 이토록
향기로운 꽃꿈을 선뜻 척박한
내 몸에 대고 꿔주었을까

지난밤 꽃피던 통증이
그저 봄바람처럼 맑아져서
들판에 앉아 하염없이
흰 붕대를 풀어내는, 나는
지금껏 누굴 위해
좋은 꿈 한번 꿔주지 못하고
어디 먼데
꿈속의 꽃밭이나
사납게 찾아 헤매는 사람

* 꿈땜 : '꿈자리가 사나웠던 땜으로 현실에서 불행한 일을 당하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 현대시학 7월호에 실린 이덕규시인의 詩입니다

    
수련
피조물님 자작시인 줄 알았어요. ^^
저는 꿈 속에서 편지를 받으면 그 다음 날 친구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또 좀 꺼림직한 일을 하면 손 씻는 꿈을 꾸구요.
꿈을 칼라로 꾸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칼라로 꾸는 게 보편적이지 않나요? 흑백으로 꾸면 무슨 재밀꼬?
2005-07-12
00:00:44
수련
낚시하는 꿈도 자주 꿉니다.
물고기 잡는 꿈...
오늘은 무슨 꿈을 꿀까나...
2005-07-12
00:05:50
로방초
태몽..........큭큭!
2005-07-12
06:41:03
퉁퉁마디
우리 풀꽃님 들은 모두 꽃꿈을 꾸지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들어 부쩍 자주 꽃꿈을 꿉니다.
가관인건 꽃을 카메라에 담기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꼭 조리개를 조이다가 꿈을 깨지요.^^*
한번도 조여본적이 없으니 당연한 거겠지요..ㅎㅎㅎ

수련님!!! 저좀 치료해주세요~~
2005-07-12
10:11:30
수련
퉁퉁마디님.
퉁퉁마디님의 지병은 제가 고칠 수 없사옵니다.
치료의 비법은 부인께서 아시옵니다.

저도 같은 병을 앓고 있답니다. 흐흑~ ㅜ.ㅜ
2005-07-12
10:15:08
찬비
저는 어젯밤 개꿈을 꾸었습니다.
털이 하얀 시츄 한 마리가 열심히 도망가도 죽기 살기로 쫓아오는 꿈...
2005-07-12
15:34:50
로방초
이 번주, 초복인데요....그 개꿈, 아주좋은 꿈이옵니다.
로또 사심을 강력히 권하옵나이다. ^^
2005-07-12
15:47:54
통영병꽃
꿈땜이라도 좋으니 꽃꿈 한번 꾸어 봤어면..
2005-07-12
21: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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