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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분의 식물이 잘 죽는 이유
분류: 원예
이름: 찬비 * http://chanbi.kr


등록일: 2013-10-25 08:21
조회수: 2089


화분에 키우는 식물이 죽는 이유는 뿌리때문일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뿌리는 물과 각종 영양소를 흡수하고 호흡도 합니다.
화분에다 나무를 키우면서 제일 어려운 것이 <물주기>라 합니다.
특히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호흡을 못하여 뿌리가 썩고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은 많이 안주면 성장에 장애는 있어도 쉽게 죽지는 않습니다.
물이 없으면 스스로 잎을 떨어뜨리고 스스로 살려합니다.

뿌리는 잔뿌리가 중요한데 잔뿌리가 물과 양분을 흡수합니다.
뿌리가 성장해 가면서 화분에 막히면 잔뿌리가 제대로 못만들어지거나
뿌리가 화분 속에서 돌기도 하고...
큰 나무도 잘 안크면 <단근>이라 해서 뿌리를 일부러 잘라주어 잔뿌리를 만듭니다.
분갈이하실 때 확실히 단근해 주시어 다시 잔뿌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면 좋아요.

또 화분의 흙이 오래되면 흙이 단단해져서 안좋습니다.
물도 중력수, 흡습수, 모세관수가 있는데 식물이 흡수하는 물은 모세관수입니다.
이는 흙이 떼알구조일 때 많고, 단단해져 홑알구조가 되면 별로 없어요.
물을 아무리 줘도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물이 별로 없다는 것이죠.

물을 줬을 때, 중력에 의해 밑으로 빠지는 게 중력수, 흙과 결합하여 흙에 붙어 있는게 흡습수고,
흙 사이의 공간에 있는 게 식물이 흡수하는 모세관수입니다.
흙 사이에 공간이 없으면 식물이 호흡할 산소도 없고 모세관수도 없는 상태가 됩니다.

또 화분에서는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영양분의 순환 과정이 없기 때문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이 필요한 것은 똑 같아요.
다만 식물은 3대 영양소를 스스로 만든다는게 사람과 다르죠.
탄수화물과 지방은 C, H, O로 구성되고, 단백질은 여기에 N이 결합됩니다.
C, H, O는 물과 이산화탄소에서 얻죠. N은 땅에서 뿌리로 흡수해야 하는데 항상 땅에는 질소가 부족해요.
질소는 박테리아가 질산태로 분해하여 식물이 흡수하는데
이게 흙과 같이 음이온이라 (-)와 (-)가 서로 밀어 내어 질산태가 흙에 남아있질 않습니다.

질소가 부족하면 단백질을 못만들고 단백질은 여러 효소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식물의 대사활동에 필요한 효소가 없어 광합성을 비롯한 모든 대사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죠.

무기질 중에서는 다량 원소와 미량 원소가 있는데 그중 식물은
특히 인과 가리(칼륨)를 많이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인과 가리는 질소와 함께 3대 비료 요소로 꼽힙니다.

화분의 흙은 갇혀있어 식물이 사용하는 만큼 영양분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분갈이 잘 하고, 영양분 잘 관리하고, 물 주기 잘 하면 식물은 잘 자랍니다.

흙이 오래되어 단단해져서 숨 쉴 공간도 모세관수가 있을 공간도 없게 만들어 놓고
식물이 물을 흡수 못해 잎이 처지고 스스로 떨어뜨리면
물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물만 많이 줘서 결국 뿌리를 썩게 만드는 것이
화분의 식물이 죽게되는 제일 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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